요즘 ChatGPT 소식이 여러모로 뜨겁습니다.
AI 에 회의적이던 저도 ChatGPT 의 성능을 보고 놀랄 정도였어요.
AI 상용 기술이 벌써 이렇게까지 발전하다니…
Input 과 Output 이 명확한 프로그램만 접하던 저는
머신러닝이나 AI 쪽 기술들도 결국 사람이 정하는 규칙 안에서 작동하기 때문에
근본적인 한계가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했거든요.
하지만 이번 ChatGPT의 기능을 보고
그 “근본”이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넓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
IT 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개인적으로도 매우 흥미롭습니다.
ChatGPT 란?
ChatGPT 특징
ChatGPT는 OpenAI 에서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모델로,
GPT-3.5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인간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인공지능 입니다.
기존의 기계적으로 응답하거나 의미와 상관없이 반응하던 대화형 서비스와는 달리,
ChatGPT는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고 그에 대해 논리적으로 정리해 답변해줘요.
어찌 보면 사람보다 더 논리 정연해 무언가를 정리하거나 개념을 알아보고 싶을 때 도움이 되겠더라고요.
어떤 정보를 찾을 때 이제까진 인터넷을 검색해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았어야 했는데,
ChatGPT에게 명확히 질문만 해주면 ChatGPT가 깔끔하게 정리해줘 잘만 사용하면 꽤 유용할 것 같았습니다.
또 ChatGPT는 이전 대화를 기억해요.
ChatGPT의 답변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설명을 추가해 더 정확한 답변을 얻을 수 있고
사전에 규칙이나 기준을 정해서 ChatGPT가 정해진 역할 안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정할 수도 있어요.
예를 들어, “Act as a journalist”라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ChatGPT는 기자와 같은 어조로 답변을 내놓을 거에요.
반대로 “Act as a product manager”라고 입력해 제품 관리자의 역할을 부여할 수도 있어요. (한글로도 가능해요!)
이와 같이 다양한 상황을 상정해 ChatGPT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.
또한 규칙을 정해 놓고 기억 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복적인 작업을 할 때 유용해요.
ChatGPT의 한계와 단점
ChatGPT의 기능은 강력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그 한계도 명확해요.
먼저 ChatGPT는 정확히는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사람과의 대화를 능숙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
대화형 인공지능 모델이에요.
사람과의 대화를 자연스러운 할 수 있도록 구현 되었지만,
그게 곧 AI 스스로가 의지를 가지고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건 아니에요.
정확히 얘기하면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 놓은 것이에요.
그리고 ChatGPT 스스로는 무언가 새로운 걸 만들어낼 수 없어요.
수많은 정보를 사전에 학습하거나 규칙에 따라 수집해 답변으로 내놓지만
ChatGPT가 스스로 생각해낸 답변이라 할 수는 없어요.
그 정보가 얼마나 정확한지도 판단할 수 없어서 ChatGPT의 정보는 100% 신뢰하기 어려워요.
물론 사람의 언어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그에 적절한 답을 내놓는 것은 놀라워요. 정말 대단한 거에요.
하지만 ChatGPT는 자연어 처리 모델일 뿐, 냉정히 말해 성능 좋은 시리나 빅스비라고도 할 수 있어요.
우리가 기대하는 스스로 사고하는 인공지능(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, AGI)과는 컨셉도 다르고 차이가 있습니다.
ChatGPT 사용법
ChatGPT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해요.
OpenAI 사 사이트에서 ChatGPT 페이지로 접속하고 간단한 회원가입 후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.
(OpenAI 사이트 링크)
회원가입은 구글 계정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간단히 할 수 있어요.
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하면 브라우저에서 바로 ChatGP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.
ChatGPT는 채팅과 같아요.
메시지를 입력하면 ChatGPT가 그에 대한 답변을 해줍니다. (1번)
ChatGPT는 맥락을 기억하기 때문에 대화의 연속성을 가질 수 있는데,
완전히 새로운 대화를 시작할 수도 있어요.
좌측 상단의 “New Chat” 버튼으로 새로운 대화를 시작할 수 있고 각각의 대화는 좌측에 목록으로 표기됩니다. (2번)
Examples(예시)
– 양자 컴퓨팅을 쉬운 문장으로 설명해 줘.
– 10살 아이의 생일축하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있어?
– JavaScript로 HTTP 요청을 어떻게 보내?Capabilities(능력)
– 유저가 대화에서 말한 것을 기억함.
– 답변을 보고 사용자가 내용 수정을 요청할 수 있음.
– 부적절한 요청은 거부할 수 있음.Limitations(한계)
ChatGPT 초기 화면 공식 설명
–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음.
– 유해하거나 편향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음.
– 2021년 (9월) 이후의 지식은 제한되어 있음.
“Upgrade to Plus” 를 통해 월 20달러로 ChatGPT Plus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어요. (3번)
ChatGPT Plus 는 이용자가 많아도 더 빠른 속도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
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모델의 크기와 학습 데이터 양이 기본 서비스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고 합니다.
또 새로운 기능이 나오면 우선적으로 적용된다니 ChatGPT를 제대로 활용해보시는 분들은 이용해볼 만한 것 같아요.
ChatGPT 응용
구글 확장 프로그램(WebChatGPT)
ChatGPT는 2021년 정보까지만 학습되어 있어요.
그래서 질문을 하더라도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한 답변은 얻을 수 없습니다.
하지만 WebChatGPT 라는 크롬의 확장 프로그램을 활용하면
ChatGPT에서 Web 에 접근하여 최근 정보로 답변을 얻을 수 있어요.
먼저 다음 링크에 접속해 크롬에 WebChatGPT 확장 프로그램을 다운 받습니다. (다운로드 링크)
WebChatGPT 를 설치하면 ChatGPT에 접속했을 때 메시지 입력 창 아래에
다음과 같이 Web 에 접근해 정보를 얻어올 것인지, 검색 세부 옵션 등을 선택할 수 있어요.
옵션을 선택해 검색하면 Web 을 통해서 ChatGPT가 최근 정보까지 검색해 답변을 해줍니다.
카카오톡 챗GPT 애드온
카카오톡에서도 ChatGPT를 이용할 수 있어요.
“챗지“라는 서비스로, 카카오톡에서 플러스친구로 등록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.
소규모 개발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로, ChatGPT 3.5 를 기반으로 만들었고
별다른 설치 없이도 카카오톡에서 간편하게 ChatGPT를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. (챗지 링크)
속도가 그렇게 빠르지는 않지만 ChatGPT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을 것 같아요.
마치며
ChatGPT는 확실히 사람과 기계가 의사소통을 하는데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.
영어만이 아니라 한국어로도 이 정도로 AI 와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했고
이를 활용하면 정말 다양한 새로운 가능성도 열렸다고 생각해요.
실제로 데이터 분석 및 처리를 하는 업종에서는 ChatGPT를 결제하여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어요.
고급 인력을 활용해 처리해야 하는 업무들을 ChatGPT를 학습시켜 처리할 수 있다면
효율성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.
여러모로 그 활용법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많은 고민과 흥미를 안겨주는 기술인 것 같습니다.